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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인, 귀환 뒤엔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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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인 이소연, 고산 씨는 치열한 우주인 선발 및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친 지난 2년보다 지구로 귀환한 이후 더 바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 씨는 19일 새벽 8시38분경(한국시각 오후 5시 38분경) 국제우주정거장으로부터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돌아온다. 지구로 돌아온 직후 모스크바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 내 병원으로 옮겨져 일주일간 회복기간을 거치게 된다.

귀국 시점은 4월 말로 예정됐다. 유인우주인 사업의 목적대로 이소연, 고산 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분으로 우주관련 연구와 일반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우주강연에 주력하게 된다.

이 둘은 최소한의 우주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이후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수도 있다.

항우연 이주희 선임연구원은 "이소연, 고산 씨는 최소 5년간 항우연에서 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훈련내용 및 실험내용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의 주된 분야는 이소연, 고산씨의 전공분야에 연계된 ISS에서의 우주과학실험과 행성탐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주희 선임연구원은 "이소연씨는 바이오시스템을 전공해 우주실험 장비와 연계되며 고산씨는 인지과학 기반으로 로봇 등 행성탐사 분야에 강점을 보일 것"이라며 "두 우주인이 돌아온 후 본인의 의견에 따라 주된 연구분야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향후 '대한민국 우주청'설립 검토

정부 우주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소형위성발사체(KSLV-Ⅰ)에 우리 위성을 실어 발사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달 탐사를 계획중이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확정한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0년 달탐사위성(궤도선) 1호를 발사하고 달탐사위성(착륙선) 2025년 2호를 쏘아올릴 계획이다.

우주개발 사업을 종합 조정할 '대한민국 우주청(가칭)'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인우주사업 역시 2차 계획은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으나 1차 사업을 마무리한 뒤 국민 여론을 보고 추후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항우연도 우주인 사업 이후 연구원 차원에서 미국, 일본 등과 협력, ISS에서 실험할 장비를 개발하고 실험 결과를 공동활용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우주인 사업에 대한 평가는 우주에서 9박10일간 실험결과와 귀환 이후 연구 성과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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