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C의 성능은 높여주고 소비전력은 낮춰주는 DDR3 D램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독일 키몬다 등 D램 상위기업들은 DDR3 D램 모듈 관련 인텔 인증을 얻어 양산에 돌입한다고 일제히 밝혔다.
이로써 고성능 데스크톱 PC를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용됐던 DDR3 D램이 노트북에도 본격 채용될 예정이다. 각사는 512메가바이트(MB), 1기가바이트(GB), 2GB 용량의 노트북용 DDR3 D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DDR3 D램은 1.5볼트(V)에서 구동됨에 따라 1.8V에서 구동되는 DDR2 D램보다 소비전력이 20~3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핀당 동작속도는 초당 800메가비트(Mbps)~1.6기가비트(Gbps)로 400~800Mbps의 DDR2 D램보다 두 배 정도 빠르다.
노트북용 DDR3 D램은 인텔이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인 고성능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 '센트리노2'와 결합해 노트북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60나노미터급 미세공정에서 노트북용 DDR3 D램을 양산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이미 512MB~2GB 용량의 노트북용 DDR3 D램 양산을 시작한 가운데, 4GB 용량의 DDR3 D램 모듈도 개발해 2분기부터 양산키로 했다.
노트북용 DDR3 D램을 탑재한 노트북은 높은 가격 때문에 우선 그래픽 작업자 및 시스템 운영자, 고용량 콘텐츠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데스크톱 PC용을 포함한 DDR3 D램이 전체 D램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9%에서 오는 2009년 40%까지 확대, 점차 주력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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