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발모제 美 비임상계약

오리엔트바이오는 개발중인 발모제(OND-1)에 대해 미국 찰스리버와 비임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비임상 계약은 2009년 초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임상시험신청(IND)을 하고, 임상1상 승인을 받기 위한 것이다.

발모제 'OND-1'은 미국 FDA의 공인을 받은 기존 제품보다 수십배 효능이 설치류 마우스 모델, 영장류 모델(대머리 원숭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사람의 모낭으로 모낭 길이 성장실험을 실시하면서 발모효능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독성시험 평가 결과 무독성이 확인돼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발모제 개발을 목표로 이번 비임상을 미국에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발모제에 대해 올해 비임상을 완료하고 내년 초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1상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발 모낭에 약물 전달이 잘 되도록 하는 약물 전달체 개발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