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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LG電 대표 "디스플레이 상반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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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용 LG전자 대표(부회장)는 1년여에 걸쳐 적자를 지속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이 2008년 상반기 중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남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디스플레이 부문은 2007년 4분기 손익분기점에 이르렀고, 올해 상반기 중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악화됐던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본부는 2007년 하반기부터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2007년 1분기 2천621억원에 이르렀던 DD사업본부의 글로벌 기준 영업손실은 4분기 109억원까지 축소됐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및 평판 TV 제조·판매로 구성된 LG전자 DD사업본부는 2008년 액정표시장치(LCD)의 대규모 공급부족과 PDP 사업의 호조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LCD TV 1천400만대, PDP TV 3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하반기 전략적으로 내놓은 81㎝(32인치) PDP 모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PDP 부문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남 대표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제조원가를 줄이고,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을 중점 배치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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