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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원로 서갑수씨 증권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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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업계의 원로 서갑수 한국기술투자(KTIC) 회장이 증권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3일 한국창업투자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창투는 지난달 29일 금융위에 증권사 신설을 신청했다.

한국창투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는 종합증권사가 아닌 위탁과 자기매매업만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종합증권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신설될 KTIC증권주식회사의 초기 자본금은 400억원으로 예정됐고 이중 120억원을 한국창투가 출자해 3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한국창업투자외에 코스닥상장법인 위주로 주주가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창투는 지난해 11월 한국기술투자의 관계사인 KTIC홀딩스에 인수된 후 KTICM&A의 양용구대표를 대표에 선임했고 서회장의 아들인 서일우씨도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한국기술투자와 함께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의 선두주자인 KTB네트워크도 이번에 종합증권업을 신청해 권성문 KTB네트워크 회장과 서갑수 한기투회장은 증권업에서 다시한번 자웅을 겨루게 됐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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