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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D 입체영상 PDP TV 업계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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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게임사 EA와 손잡고 콘텐츠 수급 모색

삼성전자는 평판 TV 업계에서 처음으로 3차원(3D) 게임과 영화 등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127㎝(50인치) '3D 래디(Ready) PDP TV'('파브 깐느 450')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북미시장에 '3D 래디 DLP TV'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초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3D PDP TV를 선보였다. 이번에 세계 최대 게임업체 EA와 협력해 3D 디스플레이 확대의 관건인 콘텐츠 확보도 적극 추진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3D 콘텐츠를 새 PDP TV에서 즐기려면 콘텐츠를 구동시킬 수 있는 고사양 PC와 TV를 연결한 다음, 3D 전용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평상시 일반 PDP TV 기능을 하는 파브 깐느 450은 특수안경을 쓸 경우엔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던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파브 깐느 450은 업그레이드 된 '블랙패널'과 검은색 표현 시 픽셀의 전원을 꺼줘 더욱 깊고 진한 블랙컬러 표현이 가능한 신기술 '셀 라이트 콘트롤(Cell Light Control)'이 적용됐다. 이로써 획기적인 100만대 1의 '메가 명암비'를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고 내부의 빛을 최대한 강하게 내보내, 빛 반사 없는 생생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2008년형 울트라 데이라이트 기술'도 적용했다. 또 소음, 명암비, 색상, 동영상 표현의 4가지 요소를 개선한 삼성전자 화질개선 칩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를 탑재해 더 자연스러운 화질을 표현한다.

디자인은 깔끔한 전면부, 하단부의 우아한 실버라인 곡선 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패키지를 별매품으로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3D를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PC용 소프트웨어와 게임동영상, 체험판 3D 게임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새 제품 출시와 함께 3D 디스플레이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세계 최대의 게임 업체 EA와 3D 콘텐츠 공급 및 공동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EA는 삼성전자 3D PDP TV를 위한 주요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영상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향후 3D TV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파브 깐느 450 107㎝(42인치) 제품과 풀HD PDP '파브 깐느 550' 127㎝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파브 깐느 550은 100만대 1의 명암비 등 파브 깐느 450의 화질기술을 모두 탑재한 풀HD PDP TV로, USB2.0 단자 1개와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1.3단자 3개를 탑재해 연결성을 높였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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