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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에 맞선 김남주 웹젠사장의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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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김남주 사장(사진)이 경영권 사수와 웹젠 체질 개선을 위한 외로운

싸움에 나섰다.

지난 27일 웹젠이 공개한 주주총회 안건을 살펴보면 김사장의 이같은 의지가 분명해 진다.

김사장은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적대적 M&A시도와 관계 없이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의지다.

개발자 출신이 아닌 경영자로서 웹젠의 사실상 2인자였던 김원선 전무가 물러나고 사외이사들도 모두 퇴진했다. 만약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라이브플렉스측이 주장한 공동창업자 송길섭 이사의 해임마저 이뤄진다면 그는 자신을 제외한 이사진 전원이 교체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그와함께 창업이래 호홉을 맞춰온 대부분의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피를 수혈받는, 어찌보면 '도박'일수 있는 시도를 하는 셈.

하지만 이는 김사장이 의도한 바다. M&A시도가 불거진 지난 연말부터 김사장은 이같은 전략을 시행하기 위한 내부작업을 진행해 왔다. 김원선 전무는 해외지사업무를 맡으며 후선으로 물러났고, 35살의 김형철 차장을 CFO로 맞아들였다.

최용서 CIO도 지난해 웹젠에 새롭게 합류한 인물. 이 두명은 이번에 새로 웹젠 등기이사 후보로 올라있다. 주성훈 변호사를 비상근 사내이사 후보로 올린 것도 적극적인 법적 조언을 얻기 위한 방안이다.

사외이사 후보에 1980년생인 최영환 경영컨설턴트를 포함시킨 것도 눈에 띈다. 나이와 관계없이 적극적인 조언을 듣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결국 이 모두가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김사장의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액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 이번 M&A 공방에서 승리를 거둔다 해도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서는 향후 경영활동이 힘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는 더욱 획기적인 쇄신안과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그가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시간은 3월28일까지 딱 한달 남았다. 그 기간 동안 김사장이 또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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