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터 M&A에 적극적인 보광그룹이 또다시 신규 사업 확보를 위한 기업 인수에 나섰다.
보광그룹 계열 코스닥 상장사 휘닉스피디이는 25일 반도체 메모리모듈 방열장치, 태양전지 방열장치 제조업체인 일창프리시젼을 지분 100%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휘닉스피디이는 200억원을 들여 이회사 발행 주식 6만주를 모두 사들이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25일이다.
일창프리시젼은 PC에 사용되는 반도체 메모리 모듈 방열장치(Heat Sink)가 주력 제품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일본의 엘피다, 르네사스, 미국의 킹스톤, 바이킹 등이 주 거래처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 올해 예상매출액은 400억원이며 오는 2012년에는 2천억원까지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휘닉스피디이측은 IT방열부품업체 중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일창프리시젼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척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리게 됐다.
현재 반도체 시장이 기존의 DDR2에서 DDR3, DDR4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발열문제가 이슈로 제기될 것을 대비한 포석인 셈.
아울러 태양광발전, LED 등에 사용되는 방열장치의 수요증가도 기대되는 효과다.
회사측은 일창프리시젼의 인수 및 합병을 통해 반도체, LED, 태양전지부품소재 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휘닉스피디이 전기상 대표는 "현재 R&D 강화와 우수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구조 변화와 함께 2008년 흑자사업구조를 보유한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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