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인 숭례문은 이번 화재 사고로 완전해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원에는 3년동안 약 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화재청 이성원 차장은 11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에 참석해 "오늘 오전 문화재 위원과 화재전문가 합동 현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는데 완전해체가 불가피하고 숭례문을 복원하는데 약 3년, 200억원이 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정부 관계기관과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화제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차장이 이날 보고한 긴급회의 결과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6가지 복구 기본방침을 정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문화재 재난방지를 위해 소방법과 별개로 문화재보호법에 제반 안전시설 규정을 의무화하고 ▲숭례문 복원은 2006년 정밀실측도면(182매)을 기본으로 60년대 초 발간된 수리보고서를 참고한다.
▲기본 부재는 최대한 재사용하고 구체적인 사용범위는 현장 확인조사와 자문위 자문을 받아 결정하며 ▲복원시 일제때 철거되고 변형된 좌우측 성벽도 원형대로 복원하고 ▲복원에 중요무형문화재 등 최고 기술자들이 참여해 완벽한 복원이 되도록 한다.
이밖에 ▲문화재위원, 소방관계 전문가 등으로 복원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복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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