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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제2 미래에셋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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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문회사에서 증권사 전환을 추진중인 KTB네트워크가 제2의 미래에셋 신화를 재현하려 하고 있다.

벤처투자 업체로 출발한 양사는 미래에셋이 지난 2000년 증권업에 진출한 이후 명암이 크게 갈린 상황.

2000년 이전만 해도 국내 투자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KTB네트워크는 이후 KTB자산운용과 PEF를 통해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했지만 자본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미래에셋과는 비교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증권업 전환 추진을 통해 KTB네트워크는 미래에셋이 걸어간 길을 8년만에 재현하고 있다. 벤처투자회사서 자산운용에 이어 증권업 진출이라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비록 미래에셋에 비해 늦은 감은 있지만 증권업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 기업가치 상승은 물론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에 걸맞는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관련 29일 동부증권은 "현재 KTB네트워크의 제반 여건이 증권업 진출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상황임이며 전문 투자회사와 증권사의 결합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은 미래에셋증권의 사례에서 이미 입증된바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위해 KTB네트워크 한정된 증권업무가 아닌 종합증권업 허가를 추진키로 했다.

기존 사모투자회사(PEF)업무를 기반으로 IB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종합증권업 허가가 필요하다는 것.

종합증권업 허가를 받을 경우 자회사인 KTB자산운용의 수익증권 판매 창구 역할은 물론 타 증권사에 맡겨온 주식 매매를 직접 맡을 수 있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자본유치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 PEF 분야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신설증권사지만 IB분야서는 단숨에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투자업체 발굴→투자→IPO 단계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된다.

단 종합증권업은 금융감독당국이 증권사 신규 허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예고한 바 있어 증권업 재도전에 나서는 KTB네트워크로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당국은 종합증권사는 리스크가 큰 만큼 ▲자본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 기반등이 갖춰진 경우 신규 허가를 허용키로 했다.

금감위가 제시한 세부기준에 따르면 종합증권사 허가를 위해서는 자산운용 IB, 리스크 관리 등에서 일정 규모이상의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무분별한 스카웃 경쟁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계획과 내부통제 구조와 함께 출자자의 걱격성 요건도 통과해야 한다.

이에 대해 KTB네트워크 측은 "자본금, 관련 경력, 인력, 과거 수익률 기록 등 여러면에서 증권사 신설을 추진중인 업체들에 비해 뒤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동부증권은 "KTB네트워크가 기업금융(IB) 영업을 지향한다면, 사실상 종합증권업 인가 취득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자본금, 인력, 물적 요건의 구비는 무난할 전망이지만 사업계획의 타당성 요건 및 주요 출자자 적격정 요건의 경우 까다로운 과정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증시에서 KTB네트워크의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KTB네트워크의 주가는 전일 대비 6.32% 상승한 1만100원을 기록중이다.

최근 부진속에 1만원 이하에서 맴돌던 주가가 단순에 1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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