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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나'···삼성전자·LPL 실적발표일정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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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애널리스트와 해당분야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 오는 16일 어떤 기업의 IR을 찾아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같은날 실적을 발표하는 보기드문 일이 벌어진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일 확정된 두회사의 4분기 실적발표일은 오는 15일로 같다.

통상 같은주에 실적을 발표하던 양사는 LG필립스LCD가 화요일, 삼성전자가 금요일 등의 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화요일을 실적 발표일로 정하면서 양사 실적이 동시에 발표되는 묘한 상황이 벌어진게 된 것.

1월의 경우 미국에서 벌어지는 세계최대의 가전쇼 CES의 영향으로 실적발표일정이 다소 변동 있었지만 이번처럼 실적 발표가 겹치는 일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지난해 1월의 경우 삼성전자가 12일 금요일, LG필립스LCD가 16일 화요일을 선택하며 발표 순서만 바뀌었다.

특히나 LCD분야서 치열히 경쟁중인 두회사의 실적이 한날 발표되면서 양사간 실적 경쟁도 극대화될 조짐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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