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웹젠 "경영권 방어 문제없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네오웨이브가 웹젠의 지분 8%를 인수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웹젠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웨이브가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지분 6.27%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김남주 대표를 넘어서 1대주주가 된다. 웹젠은 이전부터 김남주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낮은 지분율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에 노출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수목적을 '경영참여'라고 명시한 네오웨이브가 경영권 인수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웹젠의 대응과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현 웹젠 경영진과 우호지분 비율을 감안하면 적대적 인수합병이 쉽사리 이뤄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12일 "김남주 대표를 비롯한 우호지분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만큼 네오웨이브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네오웨이브가 지분 추가 인수 등으로 경영권 확보를 노릴 경우 이에 맞춰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젠 경영진들의 우호지분은 김남주 대표(6.27%)와 조기용 전 부사장(5.62%), 송길섭 전 상무(4.8%), 김원선 전무(0.63%), 우리투자증권(3.84%)을 포함, 약 21.16%에 달한다.

경영참여를 선언한 네오웨이브는 지난 98년 설립, 유무선 통신 및 광인터넷가입자 접속장치 사업을 전개해온 업체다. 자본금 규모는 65억원, 임직원 수는 100명이다. 난 2006년 한 해 동안 매출 470억원, 경상이익 26억원을 달성했다.

현재로선 네오웨이브 측이 적대적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속단하기 어려운 상태다. 네오웨이브의 기존 사업과 게임사업이 별다른 관련성이 없는데다 웹젠을 인수한 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슬림화 한 후 되파는 모델도 그리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견해다.

웹젠 경영권의 향배와는 별개로, 한 때 연매출 600억원, 300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하던 초우량 업체 웹젠이 경영악화가 지속되면서 '사냥감'이 될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 업계에 파장을 남기는 양상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웹젠 "경영권 방어 문제없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