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의 태풍의 눈인 BBK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사건의 장본인 김경준씨가 마침내 귀국,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와 호송팀은 취재진을 따돌리고 LA공항서 서울행 아시아나 OZ201편에 탑승해 통해 비행 13시간 만인 16일 오후 6시8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씨는 공항에서 잠시 사진촬영에 응한뒤 입국장을 통하지 않고 활주로에서 검찰 수사관들과 함께 호송차에 탑승해 곧장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그는 중앙지검 도착후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속에 비교적 여유있는 얼굴을 선보였다. 수사관들은 김씨의 발언을 제지하려는 듯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렇지만 김씨는 "일부러 이때 온 게 아니다 민사소송이 끝나서 온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의 귀국으로 자신과 BBK 주가조작사건의 무관함을 주장해온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이에 반박하고 있는 김경준씨와의 진실 공방이 검찰조사를 통해 가려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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