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장치(GPS)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엠앤소프트가 새 통합패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엠앤소프트는 13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5.0.6버전 패치를 올려 사태 진정에 나섰다.
엠앤소프트는 지난 1일 발생한 맵피 유나이티드 소프트웨어의 GPS 오류로 소비자들의 집단 항의를 받았다.
회사 측이 긴급하게 패치를 발표하긴 했지만 이조차도 효과가 없다고 항의하는 소비자들이 속속 등장, GPS 오류 문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초반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소비자 불만은 표면적으로는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사흘새 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던(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 제외) 초반과는 달리, 불만을 표시하는 소비자들이 댓글을 다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
엠앤소프트는 그동안 패치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소비자들과 개별 접촉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애프터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엠앤소프트 관계자는 "그간 개별적으로 애프터서비스를 진행, 불만 있는 소비자를 줄여 왔다"며 문제가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패치로 엠앤소프트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일 배포한 패치가 GPS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문제가 커졌던 만큼 이번 패치의 효과가 엠앤소프트 GPS 문제 장기화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기 때문.
엠앤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패치는 원래 다음 주중으로 예정됐던 통합패치를 앞당겨 GPS 문제에 대비하도록 한 것"이라며 "예정보다는 일찍 나왔지만 패치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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