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반의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장악력을 한층 높이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UC를 위한 신제품군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MS는 30일 UC를 위한 소프트웨어 신제품 오피스커뮤니케이션 서버 2007(OCS2007)과 오피스 커뮤니케이터 2007, 오피스 라이브 미팅, 익스체인지 서버 서비스팩1 등을 선보였다.
MS 본사 UC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임원인 아브로닐 바타차르지는 "전화기, PBX 등 하드웨어 업체들의 경우 한 벤더가 통신에 대한 모든 부분을 통합하다보니 혁신은 뒷전이고 가격이 높아졌다"며 "MS는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모든 장비 및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플러그 인 하도록 해 기존 투자를 보호하고 기업의 비용 절감, 실 사용자의 편리성 모두를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의 UC는 장비나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UC가 아닌 바로 '사용자 중심의 UC'라는 것이 MS의 지론이다. 이에 MS는 자사 UC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사소통하고자 하는 사람의 아이디와 현재 상태(프레즌스)만 알면 언제어디서나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한국MS 최기영 상무는 "UC는 MS 오피스 시스템의 한 부분"이라며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휴대폰, 노트북 등 어떤 기기를 선택했는지에 관계 없이 상태를 알 수 있는 '프레즌스'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MS는 포춘 100대 기업 중 자사 UC 솔루션을 사용한 15개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거친 결과 3년간 500% 이상의 투자수익률(ROI)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생산성 향상, 출장경비절감, 시간절약의 항목에서 3년간 각각 2천만, 1천500만, 1천500만 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롯데정보통신, SK C&C 등이 MS의 솔루션으로 UC 환경을 구축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보잉, 지멘스 등 다양한 기업이 MS UC 환경을 구축했다.
MS는 자사 UC 솔루션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LG-노텔, 어바이어, HP 등 장비 및 서비스 업체와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MS의 UC 솔루션 신제품 발표에 맞춰 LG-노텔 역시 MS UC 전용 IP 단말기 3종을 오늘 출시했다. MS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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