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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LPL "4분기는 매출·영업익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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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시현한 LG필립스LCD(LPL)는 4분기는 3분기보다 매출과 이익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고 9일 실적발표 자리에서 밝혔다.

4분기엔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주요 제품들의 가격인하가 이뤄질 예정이고, 환율 평가절상에 따른 손익악화 요인 등도 대두되고 있기 때문.

권영수 LPL 사장은 "내년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4분기 중 일부 장비를 개조해야 하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제품에 따라 공급부족도 완화될 것으로 예측돼, 이익도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LPL은 4분기 제곱미터(㎡) 기준 총 출하량 증가율을 한 자릿수대 중반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수익성이 높은 TV용 패널의 출하량은 한 자릿수대 후반의 비율로 늘리고, 노트북·모니터용 패널의 출하량은 한 자릿수대 초반 비율로 줄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4분기 TV용 패널의 평균판매가격(ASP)은 한 자릿수대 중반 정도 비율로 떨어지나, 노트북·모니터용 패널의 가격은 3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사장은 "3분기엔 협력업체에 대한 구매단가 인하가 거의 없었지만, 4분기엔 이를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며 "단 과거처럼 일방적인 단가 인하보다 상생형 모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권 사장은 "필립스가 연내 보유하고 있는 LPL 지분 중 일부를 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LPL과 지분법 평가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재 32.9%의 지분율을 20%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 사장은 "필립스가 주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시장에 팔지만 않기를 바라지만 조속히 결론이 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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