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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SKT, 2천500원 더내면 가입자간 통화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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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0월부터 2천500원을 더 내면 가입자간 통화를 50% 할인해주는 망내 할인 요금제를 선보인다.

또 내년부터는 SK텔레콤의 문자메시지(SMS) 요금이 30원에서 20원으로 인하된다. 소량 이용자를 위해 기본료 9천900원짜리 요금 상품과 5천원 선불 요금제도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요금 상한제에 정보 이용료가 포함된다.

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은 18일 이와 같은 이동전화 요금인하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번 요금 인하로 2~3% 정도의 요금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부터 망내 할인 요금제도 신설

우선, SK텔레콤은 가입자간 통화료를 할인해주는 'T끼리 T내는 요금' 상품을 오는 10월1일 출시한다. 고객이 선택한 요금제 외에 월정액(2천500원)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을 추가 선택하면 국내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요금을 반값(50%)으로 할인받게 된다. 청소년 상한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는 월정액 1천원만 내면, 국내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요금을 50% 할인 받게 된다.

유영환 정통부 장관은 "자사 가입자간 통화 요금 할인이 시장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현재와 같은 단말기 보조금 지급 중심의 소모적인 경쟁을 요금 중심의 경쟁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요금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요금 상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3~6개월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우려했던 시장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할인폭 조정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자사 가입자간 통화료 할인상품은 가입자의 요금 부담을 덜어드리는 등 CV(고객가치) 제고를 통해 가입자를 유지(Retention)하고 마케팅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로, 일부에서 우려하는 급격한 시장점유율 변동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SMS 요금 10원 인하

SK텔레콤은 내년 1월1일부터 현재 건당 30원인 SMS 요금을 20원으로 33.3% 인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SMS 요금이 대폭 인하됨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체감하는 요금 절감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SMS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요금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량 이용자 요금제 신설

월 발신통화 시간 38분 이하의 소량 이용자를 위한 '뉴세이브' 요금제도 오는 10월17일 출시된다.

뉴세이브의 월 기본료는 일반요금제(기본료 1만3천000원) 대비 23.8% 인하된 9천900원으로 책정됐으며 월 통화 25분까지는 10초에 20원의 통화료가 부과되지만 25분을 넘어서면 40원이 부과된다.

정통부는 "기본료가 9천900원인 상품의 경우에 월 통화량이 40분 미만인 SKT 고객 475만명을 포함해 이통 3사 전체로 850만이 통화량에 따라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천원권 선불카드 추가

선불카드 제도도 개선된다. 11월1일부터는 현행 1, 2, 3, 5만원권 외에 소액권인 5천원권이 신설하되 1만원 권의 사용기간도 현행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된다.

선불 통화권은 그동안 1만원이 최하 발행 금액이었고 1달 내에 다 사용해야 했다. 정통부는 5천원권 발행으로 월 통화량이 13분 이하인 SKT 이용자 150만명을 포함해 이통 3사 전체로 약 30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청소년 요금제 상한에 정보이용료 포함

청소년 요금제도 크게 개선된다. 오는 12월부터는 청소년 요금의 한도 상한에 정보 이용료도 포함됨에 따라 부모들의 요금 부담이 줄어들고,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던 청소년층의 과다 요금 발생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다.

청소년 상한요금제 가입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T끼리 T내는 요금'의 월정액이 일반인보다 60% 할인(2천500원→1천원)된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요금인하는 연령별로는 청소년층과 노년층,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 이용량별로는 소량이용자(소량요금제) 및 중다량이용자(망내 할인) 등 사실상 각계 각층의 가입자 모두를 폭넓고 고르게 고려한 파격적 요금인하"라며 "이번 요금인하를 통해 SK텔레콤 고객들은 연간 6천800억원에 달하는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환 정통부 장관은 "요금 인하는 시장 기능을 통해 인하됨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아직 경쟁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에서 요금 인하가 어려운 부문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번 요금인하 방안은 지난 7월 구성된 청와대의 민생TF를 중심으로 논의한 사항으로 정보통신부와 요금인가 사업자인 SK텔레콤과의 협의를 통해 확정됐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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