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한국 서버시장 중점공략"…키몬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래리 우 아태마케팅 총괄 8GB 신제품 전략 소개

국내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에 이어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는 독일의 D램 제조업체 키몬다가 서버용 신제품을 내놓고 한국시장을 중점 공략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키몬다의 래리 우 아태지역 마케팅 수석매니저는 10일 서울 삼성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서버용 8기가바이트(GB) DDR2 FB-DIMM(Fully Buff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제품의 성능 및 주요 타깃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시장이 큰 중국이나 PC 제조 중심지인 대만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중국-대만 순으로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래리 우 매니저와 함께 새 제품 출시의 의미와 키몬다의 D램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 새로 출시한 8GB DDR2 제품의 주요 특징은.

"이번 쿼드랭크(메모리 4개를 쌓는 기술) 기반의 8GB DDR2 FB-DIMM은 소비전력을 줄이는 키몬다 고유의 설계방식 '트렌치 기술'을 적용해 같은 용량의 기존 제품보다 전력을 최대 45%까지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두께는 기존 듀얼랭크(메모리 2개 집적) 제품의 1.3㎜와 거의 같은 1.4㎜로 구현했다. 최대 800메가헤르츠(MHz)의 속도와 함께 1.5~1.8볼트(V)의 낮은 전력으로 동작함으로써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등의 성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강점을 지닌 만큼 제품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지.

"키몬다는 '트렌치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이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경쟁사 제품과 거의 비슷하다. 현재 서버용 메모리모듈의 가격은 높은 마진과 함께 제품별로 차이가 심한데, 점차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새로 출시한 8GB DDR2 FB-DIMM의 가격도 같은 흐름을 탄다고 보면 된다."

- 새 제품의 주요 타깃은.

"키몬다에 있어 한국 서버시장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같은 메모리반도체 선도기업들과 경쟁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장 자체에 파고들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대만이나 중국은 델, HP, IBM같은 글로벌 서버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선 유니와이드, 이슬림코리아 등 영업력을 갖춘 중소 서버회사들이 다수 있어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해 인피니온에서 분리되기 전까지 주로 데스크톱 PC 부문에 집중했는데.

"현재 데스크톱 PC에 치중된 사업을 노트북, 서버, 그래픽 등 분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데스크톱 PC 외 분야에 공급하기 위한 D램의 생산량을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DDR2 기반인데, 향후 DDR3 시장은 어떻게 공략할 계획인지.

"DDR3 D램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 DDR3 제품은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의 개화가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올해 2분기부터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일부 제품이 풀리고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 키몬다는 지난 2분기 고성능 데스크톱용 DDR3 제품을 내놨고 내년 상반기엔 노트북용, 하반기엔 서버용 DDR3 D램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D램 부문 미세공정 도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현재 키몬다의 제품들은 주로 80~90나노미터(㎚)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다. 75㎚ 제품도 양산에 들어갔는데, 올해 말까지 75~80㎚ D램이 전체 생산의 50% 정도 비중을 차지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합작회사 이노테라와 함께 50~60㎚급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서버 쪽 고객들은 제품 안정성을 매우 중요시한다. 따라서 무조건 빨리 미세공정을 도입하기보다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춰 움직이려고 한다."

-현재 300㎜ 웨이퍼 라인의 생산 비중은.

"키몬다가 내놓는 D램 중 3분의 2는 3개 대륙 5개의 300㎜ 웨이퍼 제조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업계의 평균 300㎜ 팹 제조비율은 50% 정도로 나타났다.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300㎜ 팹의 가동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를 따를 계획이다. 단 키몬다가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리치몬드의 200㎜ 팹 1곳은 아직까지 매각할 계획이 없다."

-플래시메모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은.

"과거 플래시메모리 제품을 일부 생산해 한국시장에도 공급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플래시메모리 관련 연구개발만 진행하고 있다. 플래시메모리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단 지난 4월 샌디스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한 것처럼 급변하는 시장 동향에 대비해 플래시메모리 관련 기술 개발은 지속할 계획이다."

-상반기 D램 가격의 급락으로 키몬다도 적자를 면치 못했는데, 향후 실적 전망은.

"하반기 들어 반등했던 D램 가격이 최근 다시 약세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몇몇 신호가 있고, 그렇게 되길 절실히 바라고 있다. 2007회계년도(2006년10월~2007년9월)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연말 기준(2007년1월~12월)으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국 서버시장 중점공략"…키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