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 변신은 어디까지 인가.
국내 대표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동영상 서비스에 이어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해 주목된다.
연합뉴스는 20일 인터넷방송인 곰TV(www.gomtv.com)를 운영하는 그래텍(대표 배인식)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쌍방향 실시간 뉴스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플러스'란 이름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30분부터 30분 동안 방영된다.
연합뉴스의 국내외 취재진이 확보한 정치, 경제, 문화, 연예, 스포츠, 국제 분야 최신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
그동안 곰TV는 인터넷주문형비디오(VOD)를 중심으로 서비스해 왔다. 온라인게임이나 스포츠중계 등에 한해 생방송을 했지만, 보도 분야에서 생방송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IPTV의 경우 법제화가 안돼 뉴스의 라이브캐스팅이 현재로서는 금지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합뉴스와 인터넷 방송(곰TV)간 제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민 입장에서도 대담프로그램에 한해 제한됐던 시청자 참여에서 나아가 방송중 채팅창 등에서 적극적으로 앵커나 PD와 소통할 수 있는 만큼, 양방향 방송의 역사를 새롭게 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플러스'는 주로 20~30대 시청자를 겨냥하고 있으며, 시청자가 생방송 뉴스 도중 채팅창에서 제보나 요청을 하면 이를 뉴스에 반영한다.
곰TV에는 PD와 진행자가 주관하는 대화방이 열리며, 시청자들은 여기에 로그인해서 라이브 뉴스 방송 도중에 진행자 또는 PD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연합뉴스는 방송시간을 점차 늘리는 등 쌍방향 실시간 뉴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곰TV는 하루 150만명이 시청하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방송으로 얼마전 CJ가 최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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