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커뮤니케이션 시장, 두자리수 성장"…인포네틱스

인포네틱스리서치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시장이 2010년까지 매년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인포네틱스 책임 애널리스트 마티어스 마초윈스키는 "UC 및 IP컨택센터(IPCC) 시장의 성장속도가 최근 IP-PBX 시장 성장세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인포네틱스의 최신 보고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IP컨택센터 시장 전망'에 따르면 통합 메시징과 커뮤니케이터를 포함한 UC 애플리케이션 관련 전세계 매출은 2005~2006년 사이 21% 성장해 3억6천3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또한 UC 시장은 현재부터 2010년까지 매년 두 자리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2006년에는 UC 시장의 대부분을 통합 메시징이 점유했으나 이후에는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인 커뮤니케이터 부문 수요가 강력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자동 호 분산(ACD), 음성 자동 응답(IVR), 컴퓨터 전화 통합(CTI)을 포함한 전세계 IPCC 시장 규모는 2006년 총 4억8천2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05년 대비 26% 성장한 결과다.

마초윈스키 애널리스트는 "UC는 업계의 최대 관심거리지만 실제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분분하다"며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동의하는 것은 UC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 통합 메시징과 커뮤니케이터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종류의 메시지를 수용하는 통합 메시징, 커뮤니케이션 모드별로 접촉 가능성을 알려주는 프레즌스 디렉토리인 커뮤니케이터가 UC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UC 사용자는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것이며 이 두 애플리케이션은 IP-PBX를 도입하는 기업이 가장 많이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2006년 통합 메시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어바이어의 뒤를 노텔, 시스코, 알카텔-루슨트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알카텔-루슨트는 전세계 커뮤니케이터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PCC의 경우 어바이어가 전세계 매출 부분 1위이며 시스코, 알카텔-루슨트, 노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어바이어, LG-노텔, 시스코, MS, IBM 등 다양한 벤더들이 UC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소규모의 시범 테스트가 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