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관계자의 절반 이상이 이달중 콜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8월 콜금리 인상을 전망한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콜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9일 한국증권업협회는 100개 기관 120명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8%가 7월중 콜금리 인상을 전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엔 응답자의 2.4%만이 콜금리 인상에 응답했었다.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보다 9.3포인트 하락한 55.3을 기록하며 이달 채권시장심리 악화를 나타냈다.
BMSI는 채권업계종사자 위주의 오피니언 리더그룹을 선정해 향후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 BMSI가 170 이상이면 '과열', 100 이상은 '호전', 100 이하는 '악화', 30 이하는 '패닉'을 의미한다.
콜금리 관련 시장심리를 나타내는 콜 BMSI는 41.2를 기록하며 지난달(97.6)보다 41.2포인트 하락했다. 콜금리 인상에 따라 이달 중 채권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전망 BMSI가 38.7(전월 70.9)로 전월대비 32.2포인트 떨어졌으며 응답자의 67.2%는 이달중 전월대비 금리상승에 응답했다.
그러나 환율에 대한 전망은 지난달 보다 다소 개선돼 환율BMSI가 121.9로 지난달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의 63%가 환율이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응답했다.
물가 BMSI는 68.1(전월 77.2)로 전월보다 9.1포인트 하락해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한 가운데 설문응답자의 68.1%는 이달중 물가보합(전월±0.2%)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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