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동부하이텍 '투기등급' 평가

한기평은 21일 동부하이텍의 기업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안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동부하이텍은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법인이다.

한기평은 또 제 87, 88, 80, 90, 93회 무보증사채에 대해서도 BB+ 판정을 내렸고, 동부한농 시절 발행한 제 74, 80, 83-1, 83-2회 무보증사채에 대해서는 BBB- 판정을 내렸다.

또한 동부하이텍이 2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동부정밀화학에 대해서는 계열화된 사업구조와 동부하이텍 경영진이 동부정밀화학 경영을 겸임하고 있는 요인 등을 감안, 제 20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부정적 검토)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기평은 "피합병 사업부문에 내재된 높은 가변성과 열위한 사업지위 및 영업효율성으로 인해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이 확대된데다 과다한 차입금 승계로 인한 재무적 부담으로 인해 현 시점에서 합병법인의 채무상환능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보다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동부하이텍은 투기 등급 평가를 받음에따라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향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