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이동전화 가입자가 4월말 기준 62만명을 기록했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기준 WCDMA 가입자는 KTF 39만 6천483명, SK텔레콤 22만6천289명으로 총 62만2천772명을 기록했다. 이는 4월말 현재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4천140만9천103명의 1.5% 수준이다.
3G 가입자는 KTF가 3월부터 '쇼' 브랜드를 론칭,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크게 늘기 시작했다. 특히, 4월 한달간 '쇼' 가입자는 25만6천여명이 증가해 3월 신규 7만5천명의 3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폭발적인' 증가세는 아니다. 2G와 3G 가입자 모두를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SK텔레콤은 4월 한달간 3G 신규 가입자가 3만4천여명에 그쳤다.
KTF의 경우 대규모 마케팅에 비해 절대적인 신규 가입자 수는 크지 않았다. 3G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개선됐지만 실질적인 가입자 증대 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G의 빅뱅'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TF에 이어 SKT도 5월부터 3G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
3G 네트워크를 활용한 노트북 모뎀 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4월말 기준 KTF의 '아이플러그' 누적 가입자는 1만9천961명, SKT의 'T로그인' 가입자는 6만8천189명으로 모두 8만8천150명을 기록했다.
KTF는 연내 3G 가입자를 180만명(KT재판매 제외), SK텔레콤은 15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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