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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챌, 지식검색과 뉴스까지 동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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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만으론 한계, 파일구리와 게임이 뒷받침해야

프리챌(대표 손창욱 www.freechal.com)이 창업 8년만에 기업색깔을 '푸른색'으로 바꾸는 등 CI를 변경하고, 동영상 포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영상 검색을 기반으로 광고, 기업제휴서비스, 디지털아이템 판매, 동영상 콘텐츠 제휴 등을 통해 5년내에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손창욱 사장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2011년 프리챌은 한달방문자수 3천만명, 매출 1천억원, 순익 250억원, 자산가치 1조원에 달하는 기업이 된다.

동영상 포털 1위가 될 뿐 아니라, 전체 인터넷 순위에서도 3~4위권에 속하게 되는 것.

그러나 지난 해 프리챌의 성적표는 매출 96억3천만원에 14억9천만원 적자였다. 아무리 1년이 10년같은 인터넷에서라지만 5년안에 가능할까.

손창욱 사장은 "마술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검색인력을 올해말까지 석박사급 8명으로, 내년까지 20명으로 늘릴 예정. 산학연으로 장면인식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미지 인식 기술은 2D에서는 성숙해있지만 동영상에 접목하기는 개발이 덜 돼 있다. 다른 동영상 포털이나 인터넷 포털 기업보다 먼저 핵심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두번째로 프리챌은 오는 7월 네티즌들이 관심사를 물으면 동영상으로 답해주는 '동영상 지식백과(가제)'의 베타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네이버의 지식검색의 동영상 형태인 것.

그러나 전 분야를 동영상으로 설명해주거나 하는 것은 소모적이다. 글이 영상보다 더 설득력이 있을 수 있고, 모든 정보를 동영상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

전략마케팅실 이상준 전무는 "전분야가 아니라 일단 유용한 분야를 동영상으로 보여줄 것이며, 자회사인 e러닝회사 에듀챌의 교육정보와 생활상식, 컴퓨터 등으로 시작한다. 9월 시험서비스때면 4~6만건의 DB가 쌓여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챌은 이와함께 동영상 뉴스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연예분야는 EPN, 속보는 연합뉴스, MBN, YTN, 서울경제 등과 준비중인 것.

이상준 전무는 "세계 유명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동영상 뉴스는 스포츠 뉴스전문 TV인 SNTV(www.sntv.com)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플랫폼인 태그스토달리 자체 사이트 트래픽 증가를 위한 뉴스제휴 모델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 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프리챌의 다른 사업부서인 P2P서비스인 파일구리와 온라인 게임의 선전여부도 매출 1천억원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리 동영상 시대라고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인터넷 광고 시장에만 의존하기는 힘들기 때문. 지난 해 프리챌 매출의 31%정도는 파일구리에서 올렸다.

또한 프리챌은 5월 공개시범서비스하는 FPS게임 '2WAR(투어)' 등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에 마케팅 비용 40억원을 쏱아붓는 등 10억원을 쓴 동영상 마케팅보다 비용면에서 앞섰다.

한 임원은 "매출 1천억원이 되려면 광고 등 동영상 모델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수백억원 매출이 대박 온라인 게임 쪽에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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