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고 있는 '사파이어07 애틀란타' 컨퍼런스에서 IBM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올인원' 제품 판매에 협력해왔던 SAP와 IBM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중국, 인도, 호주 등으로 시장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SAP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 가운데 하나를 'SMB 시장 공략'이라고 정하고 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인원' 제품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 SAP는 여러 소규모 파트너들과 협력해 올인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올인원' 제품의 파트너는 13개로 IBM도 이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SMB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 13개 파트너사들은 하이테크, 제약 등 각각의 산업에 알맞도록 '올인원'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IBM은 아직 '올인원'이 활발하게 보급되지 않은 반도체 팹 시장과 식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IBM은 반도체 팹 시장을 겨냥한 '올인원' 솔루션은 이미 개발을 끝낸 상태이며 식음료 분야 솔루션은 상반기 내에 개발을 완료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스티브 크레이건 SAP SMB 전략영업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SMB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며 "IBM의 시장 점유율을 이용해 SMB 고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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