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진 쿼드코어 PC 가격

그 동안 고가품으로 인식돼 왔던 브랜드 쿼드코어 PC를 1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는 23일 인텔 코어2 쿼드 프로세서를 탑재한 슬림PC 드림시스 STSL을 110만원대에 출시했다. 이는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쿼드코어 PC 가격 22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드림시스 STSL은 인텔 코어2쿼드 Q6600 CPU를 사용했으며 별도 외장 그래픽카드 대신 인텔의 4세대 그래픽 코어 GMA X3000을 기본 탑재했다. 1GB DDRII메모리와 320GB 하드디스크, DVD 슈퍼멀티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운영 체제는 윈도비스타 홈 프리미엄이다.

이에 따라 별도 그래픽 카드 없이도 뛰어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이나 3D 작업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7.1 채널 사운드를 기본 지원, 현장감 있는 음향으로 나만의 극장을 갖출 수 있다. 첨단 냉각 기술로 발열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영화 감상에도 적합하다.

드림시스 STSL은 타워형이 아닌 슬림케이스를 사용했고 곡선 설계로 동양의 미를 살려 한국 디자인 진흥원과 산자부가 주관한 굿 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삼보는 드림시스 STSL을 앞세워 새롭게 열리는 쿼드코어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초기 월 판매목표는 1천대고 연말까지는 판매량을 월 2천대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개인 소비자용 시장뿐만 아니라 PC방 체인을 통해 게임 PC로도 적극 판매하는 등 유통 채널도 다변화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주연테크 등도 쿼드코어 PC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저가 쿼드코어 PC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