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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도 BI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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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어 주목된다.

운영체제(OS)와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가 국내 BI 사업을 본격화하면, 본사의 BI 전문업체(하이페리온) 인수로 국내 시장 진출 채비를 한참 서두르고 있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강자인 한국오라클과의 정면승부도 예상된다.

한국MS 비즈니스·마케팅본부 최기영 상무는 18일 "본사가 작년 중반에 BI 전문 업체인 프로클라리티를 인수했는데, 이 회사 제품을 올 여름쯤 우리 BI 제품 라인업에 모듈화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그러면 국내 역시 좀 더 전문적인 BI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무는 또한 "그에 앞서 우선 일반인에게 친숙한 오피스 프로그램인 '엑셀'을 BI 사용자 도구로 앞세워 BI 시장의 외연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MS는 이에 따라 최근 출시한 '오피스 엑셀 2007' 프로그램을 대중적인 BI 사용자 툴로 차별화해서 새로운 BI 시장을 창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오는 10월쯤 프로클라리티의 고급 분석 도구인 '프로클라리티 애널리틱스'를 추가로 선보이면서 기존 BI 핵심 사용자층을 파고드는 '양동작전'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최 상무는 이에 대해 "누구나 익숙한 툴인 엑셀로 손쉽게 밑단의 각종 BI 정보까지 다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지향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가장 밑단에 DB 분석엔진 역할을 하는 'SQL서버'의 신버전을 둬 각종 데이터의 온라인분석처리(OLAP)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그 중간단에는 웹 브라우저 안에서 간단히 문서를 관리하면서 인트라넷처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셰어포인트서버'를 새롭게 얹어 이 위에서 누구나 엑셀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로클라리티 툴까지 마저 선보이면 의사결정자를 위한 좀 더 전문적인 BI 분석 툴까지 제공해 풀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는 이에 맞춰 BI 사업 슬로건을 '모두를 위한 BI(BI for everyone)'로 잡고 있다.

최 상무는 "현재는 기업 내 10%만이 BI 툴을 쓰고 있지만, 80%가 좀 더 분명하고 장기적인 판단을 위해 BI 툴을 쓸 수 있게 된다면 기업의 생산성은 훨씬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이달초 본사의 하이페리온 인수에 따라 하이페리온 국내 지사 인수 채비에 착수한 상황이다. 하이페리온은 국내에서도 2위권을 다투던 곳으로 세계 BI 주요 전문 업체 중 하나였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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