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함께 사용하게 될 TDMB(지상파DMB)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포털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KTF는 26일 지상파DMB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 'LG-KB27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F가 구축해 이동통신 3사가 함께 사용하게 될 'TDMB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포털' 역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현재 TDMB 데이터 포털은 KTF 사용자가 전용 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 사용자 역시 사용은 가능하지만 전용 단말기와 포털 서비스 계약이 되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상파DMB 데이터 서비스는 총 7개의 비디오 채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방송을 시청하다가 별도의 메뉴 버튼을 눌러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전용 채널과는 달리 방송과 데이터 서비스 포털을 1대 1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KTF 관계자는 "데이터 전용 채널 역시 관문 포털에 구축이 돼 있다"며 "YTN과 KBS가 시험 단말기로 서비스 중이며 향후 4~5월 경 데이터 채널 지원이 가능한 휴대폰 출시와 함께 본격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상파DMB 양방향 서비스는 앞으로 출시된 DMB폰에는 기본 기능으로 내장될 예정이며 구형 단말기의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으면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KTF 관계자는 "아직 시범서비스 중이라 새로 출시되는 전용 단말기 위주로 기능이 구성돼 있다"며 "향후 이용자가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지면 제조사들과 기존 단말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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