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비스타 차기버전은 2009년말 출시"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윈도 비스타를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기 운영 체제는 오는 2009년 말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MS의 윈도 코어 운영체제 시스템 부문의 개발담당 벤 파시 부사장은 "비스타보다 더 빨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비스타가 예외적인 경우였다"라고 말했다. 윈도 비스타는 윈도XP가 출시된 지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MS는 윈도XP 차기 버전에 급진적인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었다. 파일 시스템부터 유저 인터페이스까지 파격적으로 바꿀 계획이었던 것. 하지만 지난 2003년 광범위한 웜 공격을 당하고 난 뒤 거의 전 개발팀이 XP 서비스팩2(SP2) 개발에 매달리면서 비스타 출시 일정이 늦어지게 됐다.

파시 부사장은 "비스타는 XP SP2가 출시된 지 2년 반 만에 나왔다"라면서 "비스타 후속 버전이 출시되기까지도 이와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S는 지난 해 비스타 후속 버전의 코드명이 비엔나(Vienna)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파시 부사장은 현재 어떤 이름으로 통하고 있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또 비스타 차기 버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