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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테이프드라이브 기술표준 'LTO4', 올 중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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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저장장치 테이프드라이브의 표준 기술인 '개방 선형 테이프(LTO; Linear Tape-Open)'의 차세대 표준이 올 중반 공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LTO4 기술은 ▲ 400GB인 현재 저장 용량이 800GB로 늘어나고 ▲ 저장 공간 활용도가 높아져 테이프 저장 기술면애서 진일보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물론 데이터를 압축해 저장하면 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테이프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속도는 현재의 초당 40MB~80MB에서 LTO4의 경우 초당 120MB ~160MB까지 빨라질 전망이다.데이터 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는 것도 이번 LTO4의 특징이다.

◆HP 필두로 신제품 출시 봇물

LTO4가 공개되면, 주요 테이프 드라이브 업체들의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현재 LTO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HP의 경우 빠르면 오는 5월 LTO4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울트리움'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HP 관계자는 "오는 5월이면 HP의 회계연도 하반기가 시작되는 시기다. 이 무렵 제품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상반기 한국HP는 국내 테이프 드라이브 시장에서 1위자리를 차지했는데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면서 경쟁사와의 간격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이프 드라이브업체인 에딕을 인수한 퀀텀은 LTO4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이 제품을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출시하는 EMC 역시 같은 시기에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지텍을 인수해 테이프드라이브 사업을 하고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내년 초 이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테이프는 성능보다 안정성, 적용 시점은 늦어질 것

하지만 주요 테이프드라이브 업체들의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기업에 도입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테이프 드라이브는 1차 디스크 백업 이후 보다 높은 안정성을 위한 2차 백업 용도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품 특징에서 '안정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LTO4 기술이 기록 속도나 저장 용량을 크게 향상시키더라도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끝나야 본격적인 도입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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