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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포르노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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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성인 영화사 중 하나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블루레이 DVD 형식의 포르노물을 내놓기로 했다.

테크웹에 따르면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신들의 첫 차세대 DVD 타이틀을 블루레이 형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비드의 이 같은 발표는 미국 성인 영화사들이 도시바의 HD DVD 쪽으로 쏠릴 것이라는 그 동안의 관측을 뒤집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루레이 시장성 테스트 위한 것"

비비드는 오는 3월 28일 블루레이 형식을 지원하는 포르노물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도시바가 주도하는 HD DVD 형식의 타이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비드 측은 이번에 내놓을 타이틀 가격을 블루레이, HD DVD 모두 39.95달러로 책정했다. 블루레이 디스크가 HD DVD에 비해 최소한 3배 가량 비싼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가격 정책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비비드 측은 "이번 조치는 블루레이 형식의 영화를 계속 내놓을 지를 결정하기에 앞서 시장성을 테스트해보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니와 도시바는 차세대 DVD 표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양사는 할리우드 영화사와 가전업체들을 경쟁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현재 소니를 비롯해 ▲MGM ▲20세기 폭스 ▲월트 디즈니 등이 블루레이 표준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HD DVD 진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워너 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블루레이와 HD DVD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또 가전 업체들 중에선 소니, 히타치, 필립스가 블루레이를 지지하고 있으며, 도시바와 NEC는 HD DVD 진영을 이끌고 있다.

◆가격면에선 HD DVD가 앞서

이처럼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차세대 DVD 표준 경쟁의 열쇠는 미국 성인 영화업계가 쥐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성인 영화사들이 도시바의 HD DVD를 공식 지원할 경우 사실상 경쟁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위키드 픽처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등 미국의 대표적인 성인 영화사들은 지난 달 열린 애덜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Adult Entertainment Expo)에서 HD DVD 방식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소니 측이 포르노 업계에 대한 지원을 거절해 HD DVD 쪽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니 측은 "블루레이에서 포르노물을 금지하겠다고 한 적 없다"라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블루레이가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고수하는 점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다. 블루레이는 화질이 뛰어난 대신 가격 면에서 HD DVD에 비해 훨씬 비싼 편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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