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PC업체들 윈도비스타 특수 앞두고도 엉뚱한 속앓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비스타 특수'란 말이 나올정도로 윈도비스타 출시로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는 PC업체들이 엉뚱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 비스타 출시가 다가오면서 관련 AS비용과 고객들의 불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OS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측의 지원이 없어 PC업체들은 예상되는 소비자의 불만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PC업계의 '뇌관' 비스타 업그레이드

현재 PC업체들은 윈도비스타 무료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PC를 판매 중이다. 차세대 운영체제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로 줄어드는 매출을 보충하기위한 방책이지만 이 정책이 오히려 PC업체들의 목을 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스타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업체들이 향후 배송해 주는 업그레이드 DVD를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PC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OS를 설치하다 보면 문제가 생길 요지가 많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경우 소비자들은 OS제작사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PC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때문에 OS 설치에 대한 전화 문의는 물론 출장 AS에 대한 요구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업체들은 우려하고 있다.

PC 업계 한 관계자는 "윈도비스타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는 고객들이 직접 OS를 설치하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불만은 MS가 아니라 PC업체로 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AS 요청 건수가 급증할 경우 관련 비용도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 날것으로 염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AS 문의나 요구가 많아지면 PC업체들에게는 비용이 증가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업체들은 비용 증가와 고객불만을 모두 줄이기 위한 묘책을 고심하고 있다.

◆비스타 업그레이드는 무료지만 설치는 유료

소비자들의 부담도 예상된다. 업체들은 비스타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경우 소비자들이 관련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HW의 문제가 아니라 SW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비스타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PC업체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인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타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전화 문의는 별도의 비용을 청구할 계획은 없지만 출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문제는 비스타 업그레이드 서비스의 경우 일반적인 HW 고장에 비해 소요 시간이 많아 한정된 AS인력으로 대량의 AS요구에 신속히 응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비스타 업그레이드에 시간을 많이 뺏길 경우 고객들의 AS요청을 규정된 시간내에 대응할 수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때문에 일부 AS업체들은 관련인력을 사전에 확충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국MS 책임, PC업체가 떠안을 판

이같은 문제 예방을 위해 각 PC업체들은 윈도 비스타 출시 이전까지 업그레이드 버전의 사전테스트를 강화하고 프리인스톨 제품의 호환성을 체크하는 등 사전에 문제 발생 요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정작 윈도비스타 제작사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이 부족한데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MS를 대신해 PC업체들이 총대를 매야하지만 별다른 지원도 없고 출시 전까지 호환성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있지만 이 또한 믿을 수 없다고 반신반의 하는 상황이다.

PC 업계 한 관계자는 "MS의 약속대로 윈도 비스타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키를 바래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PC업체들 윈도비스타 특수 앞두고도 엉뚱한 속앓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