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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업체, 증시 안팎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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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는 이용자제작콘텐츠(UCC)업체들이 증권시장 안팎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 패러디 붐을 일으켰던 UCC 커뮤니티 업체 디시인사이드가 13일 IC코퍼레이션을 인수하면서 코스닥시장 우회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 외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업체들이 UCC를 기반으로 국내외 증시 상장 및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라는 인터넷 방송 및 웹2.0 기반의 홈페이지 서비스 '오피'를 선보이고 있는 나우콤은 이르는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미국 알토스벤처 등 벤처캐피털 컨소시엄으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동영상 UCC업체 판도라TV는 미국 나스닥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용자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매직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다모임은 지난해 말 일본의 트랜스코스모스(TCI)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곰TV'로 유명한 그래텍은 CJ그룹 계열의 코스닥시장 상장업체 엠넷미디어에 인수되면서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 업체 외에 UCC의 또 다른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차세대 블로그 업체들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로그를 자유자재로 꾸밀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 '태터툴즈'를 선보이고 있는 태터앤컴퍼니는 최근 창업투자회사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와 블로그 미디어 '이올린'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태터앤컴퍼니 또한 벤처캐피털의 자금을 유치함으로써 향후 상장 내지 인수합병(M&A)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

미국에선 구글이 지난달 동영상 UCC업체 유튜브닷컴을 16억5천만달러의 거금으로 인수하면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유튜브닷컴은 앞서 야후와 구글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린 바 있는 미국 벤처캐피털업체 세콰이어캐피털로부터 1천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었다.

국내외에서 UCC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이 분야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단 UCC업체들이 아직까지 미약한 수익기반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 관건으로 부각된다.

한화증권 최용호 연구원은 "국내 UCC업체들에 대한 자본투자는 계속해서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이 자금을 다시 회수하기 위한 IPO 등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다양한 수익모델을 실험하고 있는 UCC업체들은 어떻게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인가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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