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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은 BI 전성시대"...이분홛 비즈니스오브젝트 아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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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년은 비즈니스 인텔리리전스(BI)가 전성기를 누릴 겁니다."

세계 BI 시장을 선도하는 비즈니스오브젝트의 이분홛(李文發) 아태 부사장은 16일 오전 자신이 머물고 있는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이 처럼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70, 80년대가 데이터베이스(DB) 시대였고, 80,90년대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대였다고 한다면, 앞으로 20년은 BI 시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세계 SW 산업의 이 같은 변화를 다음과 같이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BI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BI라는 페라리를 몰고 3차선을 달렸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20차선으로 크게 확대된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그만큼 BI 시장 규모가 그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BI 시장 규모는 지난 해 전년대비 11.5% 성장한 5조7천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10% 이상의 고속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BI는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개념은 아니다. 기존에도 여러 용어로 불려 왔지만, 최근 들어 오라클, MS 등이 BI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을 만큼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이제는 그만큼 주변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BI는 기존의 대표적인 기업용 SW들인 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묶어 그 윗단에 정보를 가공할 수 있는 층을 새롭게 깐 뒤 이들 SW에서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들을 수집, 분석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정보를 뽑아주는 툴을 뜻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용 SW 도입 붐이 크게 있었으나, 문제는 각 기업들이 여러 종류의 SW들을 쓰면서 그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BI가 이 같은 상황에서 매우 쉽고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툴로 등장하면서 비로서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비즈니스오브젝트는 세계 BI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는 뒤늦게 진입한 탓에 후발주자의 꼬리표를 아직까지는 떼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작년만 해도 한국 지사 인력은 4,5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0여명으로 대폭 늘어 났다"며 "더욱이 올 상반기를 거치면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공석인 지사장 자리에 양승하 신임 지사장이 합류해 그 어느 때 보다 한국 지사의 성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참고로, 국내 지사는 2008년에는 국내에서도 BI 시장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그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I라는 업의 특성 자체가 고객사의 비즈니스 구조를 잘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각종 기업용 SW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능력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이 그 어느 분야 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14일 한국을 찾아 국내 지사와 고객사들을 둘러 보고 있으며, 17일에는 아태본부가 있는 싱가포르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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