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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SW 육성 마스터플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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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강국 코리아'의 깃발을 높이 치켜 든 정보통신부가 이를 위한 야심찬 카드로 임베디드SW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올해 말 내놓는다.

시장파급력이 크고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임베디드SW 분야를 축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하고 있다.

3일 정보통신부 강석원 전략SW팀장은 "우리나라가 집중 육성할 전략 SW 중 하나로 삼고 있는 임베디드SW 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마스터 플랜을 세우기 위한 사전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은 10월께 부처안을 도출하고 타부처와의 의견 조율을 거쳐 올 연말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SW 플래그십'과 '인프라웨어'라고 각각 이름 붙인 두 사업을 축으로 전체적인 밑그림을 세부적으로 그리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SW 플래그십은 로봇 등과 같은 영역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토털 솔루션을 수직적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또 인프라웨어는 이 영역들을 관통하는 공통 분모를 수평적으로 묶어 기반 SW 경쟁력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강 팀장은 "SW플래그십은 우리가 잘할 수 있고 전도가 유망한 1~3개의 영역을 선별, 압축해 내년부터 4, 5년 동안 연간 총 300억원씩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어 그 분야에서 만큼은 경쟁력있는 토털 SW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지난달 영역 선정을 위한 기초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현재는 이를 분석중에 있다. 아직까지는 로봇이 될지, 방송이 될지, 그것도 아니면 u-헬스나 u-시티 등과 같은 u-IT 분야가 될 지, 결정된 것은 없다.

분명한 것은 전문가 풀로 구성한 기획위원회로 하여금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집중할 영역을 선택하도록 한 후 그 영역안에서 플랫폼과 미들웨어, 응용 프로그램, 콘텐츠, 하드웨어 등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확보를 위한 세부적인 과제들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미 내년 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올해 말까지 세부 과제들을 도출해 내년부터는 본격 착수한다는 예정이다.

강 팀장은 "4, 5년에 걸쳐 결과물을 완성해 가는 접근 방법이 아니라 1, 2년 동안 집중해 결과물을 만든 후 이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과제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또 한가지 영역을 정해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에 단일 사업자보다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아울러 각 과제들의 공통 분모에 해당하는 유비쿼터스 연동기술과 품질, 표준 등에 해당하는 핵심 과제들을 추려 '인프라웨어'라는 별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현재 이를 위해서는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놓고 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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