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김종철 위원장 "청소년 SNS 획일적 규제 부적절…플랫폼 책임 강화 공감"

[2026 국감] 김종철 위원장 "청소년 SNS 획일적 규제 부적절…플랫폼 책임 강화 공감"

"청소년은 권리 실현 주체…의견 수렴해 입법 모색"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종철 위원장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SNS 규제에 대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규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소년의 SNS 이용을 전면적으로 제한하기보다 플랫폼의 보호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학생 8명이 청소년 SNS 규제 법안을 주제로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한 뒤 보내온 손편지를 소개했다. 규제에 찬성하는 학생들은 숏폼 중독과 유해 정보 노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하는 학생들은 SNS가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 SNS 이용률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규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SNS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실패한 규제로 드러났다"며 청소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방미통위는 현재 청소년과 학부모, 전문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다수의 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의원실별로 입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청소년들을 단순히 규제와 보호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며 "자기 권리를 실현하는 주체로 보고 공론화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입법화하기 위한 여러 단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