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독약로비를 '볼수록 잘한 인사'라며 총력으로 결사 옹호했지만, 국민이 이겼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만 보고 모두 함께 가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이른바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처음 공개적으로 제기한 인물이다.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혹을 처음 제기한 뒤 김 후보자가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의 임상시험과 관련해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와 사건 관계자들의 녹취 등을 잇달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왔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제넨셀 측의 요청을 식약처에 전달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한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민원'이었다고 반박해왔다.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앞뒤 내용을 잘라내거나 일부를 왜곡·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사퇴 입장문에서도 "직을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한동훈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사퇴 결심을 굳혔다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