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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인터넷공유기 TV포털 가입자에 배포...내부잠식 이슈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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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이 통신회사로부터 한 IP(인터넷주소)만 가입해도 여러개의 사설 IP를 만들 수 있는 인터넷공유기를 직접 배포하기로 함에 따라, 내부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 이슈가 부각될 전망이다.

7월 1일부터 TV포털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TV와 PC 모두에 인터넷 접속을 위해서라지만, 자체적으로 사설IP를 만들 수 없는 '허브(연결고리)'가 아니라 인터넷공유기라는 점에서 TV포털이 아닌 또다른 PC의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럴경우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사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디지털데일리는 지난 14일 관련업계 말을 인용해 하나로텔레콤이 TV포털 사업을 위해 해당 가입자들에게 최대 5만대 규모의 인터넷 공유기를 보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위해 디링크, 바른기술, 링네트, 엔프론티어, 유베이스, 아이마스크, 아이피타임, 지오 등 총 8개 업체가 14~17일까지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하나로에 인터넷공유기를 공급한다는 것.

또 하나로는 BMT 참여 업체들에게 2포트 이상, 80Mbps 이상의 전송속도, 3대 미만으로 공유가 가능하도록 펌웨어 제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 윤택현 하나로텔레콤 팀장(하나로미디어 사업총괄본부장)은 "TV포털사업에 쓰이는 셀런의 셋톱박스에도 인터넷접속기능은 있지만, 고객이 TV포털서비스를 즐기면서 동시에 초고속인터넷을 쓰려 할 경우 공유기능이 필요해 IP 2개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일반 공유기를 일부 구매하지만, 장기적으로는 PC는 여러대 연결하지 못하고 TV포털만 연결되는 공유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해, 초고속인터넷사업과의 내부잠식효과를 최소화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TV포털만 연결되는 공유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이런 계획이 현실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TV포털용 공유기 구매와 별도로, 신규사업팀에서 5월 1일 지사설립을 앞두고 있는 무선랜 공유서비스 업체 폰닷컴(www.fon.com)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IP 공유모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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