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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온라인 채용 업계 양강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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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다음(대표 김기태 www.career.co.kr)이 12일 잡링크를 인수함으로서 국내 온라인 리크루팅 업계가 커리어다음과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www.jobkorea.co.kr)의 양강 체체로 돌입하게 됐다.

커리어다음은 이번 인수로 448만명의 개인 회원을 확보, 리크루팅 업계에서 잡코리아를 제치고,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448만명이라는 수치가 두 기업의 회원수를 단순 합산한 수치여서 다소 객관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커리어다음이 잡코리아를 위협할 수 있는 회원 DB가 구축된 것만은 사실.

또한 이외에도 커리어다음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온라인 리크루팅과 아르바이트 서비스 외에도 사업영역을 아웃소싱, 헤드헌팅 등의 분야로 대거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커리어다음은 지난달 헤드헌팅 포털사이트인 '커리어센터'의 사업부문을 인수해 헤드헌팅 채용정보와 분야별 전문 인재정보를 강화했다.

지난해말에는 다음과 네이버의 창업 코너 운영권을 획득해 사업 영역에 창업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커리어다음은 올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창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커리어다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커리어다음의 이러한 전략적 제휴는 외국자본인 몬스터 닷컴이 잡코리아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키운 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경우 국내 HR 업계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몬스터닷컴이 국내 HR 업계 시장점유율을 50% 이상 장악하게 된다면 독과점 요소가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중요한 정보가 담긴 개인이력서 DB와 기업회원의 인사정보가 모두 외국기업에 넘어가는 것이 더 큰 문제"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인수건을 바라보는 잡코리아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는 "이번 인수가 잡코리아에 대응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커리어다음 내부 지분 구조와 관련, 김 대표의 의사 결정권을 강화하기 위한 측면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상무는 "그 쪽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개인이력이나 DB가 외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M&A가 이루어진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추후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를 가지고 현 시장상황을 평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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