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SK하이닉스의 100조원 규모 투자 계획에 충북 청주시가 파격적인 지원카드를 꺼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 투자와 관련, 부시장 총괄의 ‘투자 지원 컨트롤타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방위 행정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TF는 기존 ‘SK하이닉스 종합지원 TF’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이 당선인 시절,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관련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하면서 추진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F-11 잔여 부지에 차세대 낸드플래시 생산시설인 M17 메가팹 건설에 80조원, 첨단 패키징 공장(P&T7) 등에 20조원 등 모두 10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청주시는 M17의 내년 2월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에 맞춰 용적률과 고도 제한, 기반시설 확충 등 주요 현안을 TF가 총괄 관리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국가첨단전략기술 특례를 활용해 일반공업지역 용적률 완화를 추진하고, 메가팹 건설 과정에서 제기된 고도 제한 문제도 관계 기관과 협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필요할 경우, 부시장 주재 TF 회의를 열어 군 당국과 비행안전영향평가 및 고도 상향 가능성도 협의할 예정이다.
공업용수 공급도 확대한다. 청주시는 총사업비 278억원을 들이는 공업용수 공급 4단계 사업을 통해 내년 6월부터 하루 11만㎥의 공업용수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정비계획도 변경해 M17을 포함한 SK하이닉스 공장의 장기적인 용수 수요에 대응한다.
전력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청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충북도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신청주변전소 연계, 송전선로 및 변압기 증설 등을 추진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2단계 사업도 본격 협의해 친환경 산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와 셀트리온제약의 오창·오송 일대 2조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투자계획을 연계해 반도체와 바이오를 양대 성장축으로 하는 첨단산업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SK하이닉스의 100조원 투자계획은 청주가 글로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용적률 완화와 고도 제한 협의 등 핵심 현안을 부시장 중심 TF에서 책임감 있게 해결해 기업 투자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첨단산업 생태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안영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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