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02003eb2d457b2.jpg)
이번 정식 출시로 네이버 검색창에 배치됐던 초록색 동그라미 모양의 AI 기반 도구 '그린닷'은 'AI탭'으로 바뀌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쇼핑, 장소 탐색, 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연결한다.
시범 운영 기간 누적 이용자 400만명⋯검색창에 전면 배치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4월 멤버십 구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AI탭은 약 2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시범 운영 기간 상품과 장소 카드 클릭률(CTR)은 각각 20% 이상을 기록했다.
AI탭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쇼핑과 플레이스(지역) 서비스 등으로 연결되는 비율도 함께 증가했다. 실제 AI탭을 11회 이상 방문한 이용자는 1회 방문 이용자 대비 상품 클릭은 2.7배, 장소 클릭은 2배 높게 나타났다.
정식 출시로 일 평균 5000만명(PC·모바일 합산)이 방문하는 첫 화면에서 모든 이용자가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이용자는 모바일과 PC 검색창의 'AI탭' 버튼을 통해 써볼 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검색 결과에서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는 'AI 브리핑' 하단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 지도·실시간 예약 가능 시간대를 답변 안에서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자는 식당이나 카페, 특정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 확인부터 예약·방문까지 필요한 행동을 한 흐름 안에서 이어갈 수 있다.
대규모 서비스에 최적화한 특화 모델 적용⋯부동산·건강 에이전트 예고
네이버는 정식 출시에 맞춰 실행 중심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델을 탑재했다. 일 평균 5000만명이 방문하는 환경에 맞춤 설계된 '프로덕트 네이티브 거대언어모델(LLM)'로, 대규모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최적의 크기와 구조를 도입해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AI 하이퍼클로바X의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시나리오, 버티컬 데이터, 이용자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질의 이해와 답변 요약, 도구 호출 등 핵심 성능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예산과 선호 지역 등을 반영해 맞춤형 부동산 매물을 추천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올리면 개인 맞춤형 생활 습관·건강 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건강 에이전트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내 웨일 브라우저에도 'AI탭'을 탑재해 웹 환경 전반으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는 "수천만 이용자가 검색창에서 바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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