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삼성전자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계획된 생산라인(팹·fab) 6기를 예정대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의사결정라인의 최고위 관계자와 연락해 용인 국가산단 생산라인 일부가 지방으로 이전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며 “삼성전자 측은 국가산단에 팹 6기를 세울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호남과 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검토하면서 용인 국가산단의 팹 일부를 이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용인과 평택·화성·안성 등 경기남부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이 시장은 “투자 결정은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시장과 함께 대응해 온 사실을 잘 알고 있어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함께 다른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과 관련한 발표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용인에서 이미 진행 중인 국가산단을 축소하거나 투자 계획을 줄이지 않는다면 다른 지역 신규 투자에 용인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호남·충청·영남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며 “그룹 차원의 투자 결정이 발표되더라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흔드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과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삼성전자 용인 국가산단 부지 조성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도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용인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짓지 않은 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정재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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