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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기로' 카카오 노사, 2차 조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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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투표는 이미 찬성 가결⋯조정 결렬 시 동시다발적 단체 행동 전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교섭이 결렬된 카카오 노사가 27일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경기지노위) 주도로 2차 조정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이번 사안의 중재를 맡은 김왕 위원은 취재진 질의에 "여러 가지로 조정해야 할 내용이 많다"며 "시간이 많이 걸릴 거라고 생각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조정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전경 [사진=정유림 기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전경 [사진=정유림 기자]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성과 보상 구조,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협상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18일 1차 조정을 진행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상호 합의로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카카오와 별개로 카카오페이·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는 조정이 결렬되면서 파업 등 쟁의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파업 투표에서도 찬성으로 가결되며 파업에 돌입할 채비를 갖췄다.

카카오 본사도 파업 투표를 먼저 진행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 그룹은 2차 조종 결과에 공동 파업이냐 극적 봉합이냐 중대 기로에 섰다.

카카오 노사는 구체적인 임금 인상률과 더불어 1인당 500만원 상당의 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 것인지를 두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대신 1년 근속한 직원에게 매년 500만원 상당의 RSU를 지급하고 있다. 사측은 RSU를 성과급에 포함해야 한다고 보는 반면 노조는 별도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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