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의 찬반투표 참여율이 88%에 육박했다.
25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참여자는 5만38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5만7301명 대비 투표율은 87.93%다.
조합원 찬반 투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시작됐으며 오는 27일 오전 10시 종료된다.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중재 아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영업이익 10.5% 재원 활용, DS부문 40%·사업부 60% 배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이후 가입자와 조합비를 1개월 이상 미납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전체 조합원 수(7만명)와 실제 투표권자 수 사이에 차이가 있다.
한편, 초기업노조에 의해 투표권이 배제된 삼성전자 내 다른 노조인 동행노조는 오는 26일 수원지방법원에 투표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3개 노조는 임급단체협상과정에서 공동투쟁본부를 꾸려 사측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지난 5월4일 이중 동행노조가 협상 과정에서 DX의 안건이 잘 반영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이탈했고, 초기업노조는 동행이 공투본에서 이탈한 만큼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권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