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수어로 인사하고 있다. 2026.4.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12db947e89316.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정 장관의 국회 내 북한 미공개 핵시설 소재지 관련 발언 이후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북 첩보 공유를 중단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만 벌써 일곱번째 발사 실험이고 이번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그런데 정 장관의 무책임한 언동과 침묵으로 이에 동조하는 이재명 대통령 때문에 우리 안보의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인 미국 대북 정보 공유가 제한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그걸 막을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우리 경제 어려움도 깊어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국방사태를 비롯한 이재명 정부의 반미정책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주 방미일정에서도 많은 미국 측 인사가 우리 정부의 모호한 대북정책과 한미동맹에 대한 입장에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백악관, 의회,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핵심 싱크탱크 등 많은 인사들에게 우리 국민의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며 "하지만 야당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정부와 여당이 다른 길을 고집하면 사실상 아무련 소용이 없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국민과 기업에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와 국익 수호를 기준으로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의 틀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외국까지 뒤흔드는 SNS 중독도 즉각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한미 간 첩보 미공유 상황에 대해 "정동영 리스크가 초래한 역대급 외교안보 대참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제 발언 자체도 대단히 심각한 실책이나 그 발언 하나만으로 이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 장관의) 북한 두국가론 발언 동조 외 누적된 리스크가 현실화한 것이고, 예고된 참사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며 "지금 경질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