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국민연금이 주요 기업들의 이사 선임 안에 대해 주주권익 침해 우려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
31일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미약품, STX엔진, LIG넥스원 등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상균 대표이사,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이들 후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해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상균 대표는 2021년 울산조선소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해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서 기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박지원 회장은 최근 강남 에이프로스퀘어 빌딩 소유권 분쟁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의 감사위원인 사외이사 채이배 후보 선임에도 반대했다. 공직자 윤리위원회 취업 승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법령상 이사로서의 결격사유가 있다는 이유다.
STX엔진의 권석필 감사 후보 역시 같은 이유로 반대했다. STX엔진 기타비상무이사 김두일 후보에 대해서는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LIG넥스원 김승주 감사위원인 사외이사 후보는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했다. 김 후보가 근무하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LIG넥스원과 함께 공동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외 국민연금은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들에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 해당 안건을 상정한 곳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 △STX엔진 △하이브 △덴티움 △코오롱인더스트리 △SK오션플랜트 △한진KPS △서울보증보험 △HD한국조선해양 △이수페타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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