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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LG화학 주총서 팰리서 주주제안 '줄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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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등 정관 변경안 '이사회 경영권 침해'
LG엔솔 지분 추가 매각 요구에 주주가치 부정적 영향 우려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LG화학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행동주의펀드 팰리서캐피털(Palliser Capital)의 압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31일 LG화학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팰리서 측이 제안한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상정한다. 다만 지분 8.6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 행사를 예고해 LG화학의 손을 들었다.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화학]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화학]

앞서 팰리서는 LG화학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주주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권고적 주주제안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안이 담겼다. 권고적 주주제안은 발행주식총수의 0.005%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주총 의결 사항이 아니더라도 경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국민연금은 이 제도가 이사회의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사외이사 중 1인을 대표로 내세우는 선임독립이사 도입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현재 이사회 의장이 사외이사이고 대표이사와 분리돼 있어 별도 선임독립이사를 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현 지배구조 체제만으로도 충분한 견제·균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규모 확대 건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팰리서는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추가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연금은 LG화학이 이미 공시한 지분 유동화 계획 외 추가 매각이 이뤄질 경우, 오히려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외 팰리서는 LG화학의 저평가 해소를 위한 성과급 체계 손질도 주장했다. 팰리서 분석에 따르면 LG화학의 NAV(순자산가치)는 80조원에 달하지만, 실제 시가총액은 21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주가 저평가 지수인 NAV 할인율과 ROE(자기자본이익률)을 경영진 성과급에 연동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이사회 권한 제한 우려를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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