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대응책 논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3.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8b51fc415f657.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중동 상황' 악화로 인한 유가 상승과 관련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매점매석이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이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에 대해선 "자금시장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또 신속하게 집행·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이 큰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에너지 수급 또 수출입 불안으로 경제 산업과 민생 전반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과 산업 경제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수급 또 가격 불안정 역시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되겠다"며 "원유, 가스, 나프타 등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책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수입처를 다각화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상승을 악용한 일부 주유소의 폭리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익을 취해보겠다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사실 유류 공급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객관적으로는 심각한 차질이 벌어지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무슨 주유소 휘발유 가격, 유류 가격이 폭등을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침, 점심, 저녁에 가격이 다르다고 하고 심지어는 한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한다"며 "제재 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 한번 논의해 보기 바란다"고 했다.
중동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나 해운 분야 등에 대해선 "신속하고 폭넓은 정책금융 지원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가짜 뉴스에 대한 엄단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럴 때 기승을 부리는 가짜 뉴스 유포와 시세 교란 같은 범죄 행위도 철저하게 차단하라"며 "국민 경제의 혼란을 조장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산업과 민생 피해 최소화와 함께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국민 안전"이라며 "관계 당국 주재원, 출장자, 유학생, 여행객 등 현지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만일의 상황 대비한 비상철수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치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용기, 전세기, 육로 교통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길 바란다"며 "중동 현지 선박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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