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SK하이닉스가 1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충북 청주가 새로운 AI(인공지능)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뉴스룸을 통해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19조원을 투입해 첨단 패키징 팹(공장)인 P&T7을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P&T(패키지&테스트)는 전공정 팹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최종 검증하는 시설이다.
전공정과 연계, 물류·운영 안정성 등 측면에서 전공정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해왔다.
청주를 낙점한 배경에는 산업 경쟁력 강화 뿐 만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가치가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투자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지방 투자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SK하이닉스는 청주 P&T7 투자를 통해 단기적인 효율이나 유불리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장기적 사업 전략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관점에서 청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청주 M15를 준공했으며, AI 인프라의 핵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신규 팹 M15X는 지난해 10월 클린룸을 오픈하고 현재 장비 반입이 이뤄지고 잇다.
P&T7는 오는 4월 착공,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추진 중인 청주 M15X와 P&T7 간의 유기적 연계는 청주를 SK하이닉스의 새로운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AI에 쓰이는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HBM의 연평균 성장률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33%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청주 투자로 HBM 시장 주도권을 강력하게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