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대표、 신입 직원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 달라“ 당부

카카오 정신아 대표、 신입 직원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 달라“ 당부

"'AI 네이티브 인재' 핵심은 질문하고 판단하는 역량"
과거 성공 방식 잊고 새롭게 학습·성장하는 과감한 '언러닝' 강조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정신아 CA협의체 의장이 2026년도 신입 그룹 공채 직원과 만나 회사의 성장 방향성과 인공지능(AI) 시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소통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의장과의 대화-파이어사이드 챗'에서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가운데)과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

회사에 따르면 전날(7일) 정 의장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신입 그룹 공채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의장과의 대화-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했다. 카카오를 이끄는 정신아 대표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의장도 맡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신입 직원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기서 강조한 AI 네이티브 인재란 AI를 동료로 삼아 필요한 일을 명확히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정 의장은 "이제 AI 도구(툴)는 코파일럿(부조종사·동반자)"이라며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카카오 그룹은 이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 왔다"며 "때로는 문제로 드러나기 전의 근본 원인까지 찾아내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신입 직원들이 각자의 업무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언러닝(unlearning)'을 화두로 던졌다. 어제의 답이 오늘의 정답이 아닐 수 있는 만큼 '내 방식이 맞다'는 과거형 확신을 내려놓고 새롭게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인문학적 러닝은 계속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러닝은 천장을 열고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 외에 커리어(경력)와 리더십에 대한 대화도 활발히 오갔다. 정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편안하고 열린 분위기에서 소통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측은 오는 16일까지 올해 선발된 그룹 신입 공채 전원을 대상으로 '2026 그룹 공채 원 카카오 온보딩(One Kakao Onboarding)'을 진행한다. 이후 각 회사와 직군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이 순차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